스위스, IS 대신 테러공격 하려던 이라크인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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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IS 대신 테러공격 하려던 이라크인 4명 체포
연합뉴스 입력 2015.10.17. 00:31(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스위스 연방검찰은 16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대신해 유럽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하던 이라크인 4명을 체포해 범죄단체 지원과 테러 모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29세에서 34세 연령대의 이들 이라크인 4명이 구체적인 테러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계획이 성공하면 IS가 감행한 것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는 전했다.
스위스 연방검찰은 또 "이번 테러 모의에 여러 나라가 관련돼 있어 각국 법집행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했다"면서 "특히 미국 법무부와는 밀접하게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들 일당 4명 중 3명을 지난 3월과 4월 스위스 북부에서 체포해 수감해왔으며, 나머지 1명은 지난 7월에 붙잡았다. 마지막에 체포된 이라크인은 무전기 등을 IS에 전달하려고 시리아를 여행했고 IS 고위급 인사와 연결했던 페이스북의 흔적을 감추려 했었다고 스위스 연방 검찰은 설명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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