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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님~상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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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톰과제리 댓글 0건 조회 666회 작성일 12-05-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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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님, 김지윤 간사님 안녕하세요~
올해초 김지윤 간사님의 사랑하기 좋은날을 다 내 얘기 같다고 무릅을 탁탁 치며 읽었던 자매입니다. 대학교때 선교단체에서 섬기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서른을 넘기고 있는 지금 연애 한번 못해본 외로운 자매이기도 합니다. 고민도 했지만 용기 내어서 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올3월초에 3살 많은 형제분과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확 끌리는 느낌은 없었지만, 몇번더 만나보고 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구요.. 소개팅이후 거의 문자만 오시더라구요,, 안부문자식으로 1-2통이요.. 제가 먼저 보낼때도 있었구요.
그리고 소개팅 하고 일주일 후 애프터 신청을 하셨고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였어요.. 이분의 일이 갑자기 바뀌고 바빠지면서 두번째 만남이후 거의 한달 동안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문자아님 전화통화는 짧게지만 계속  했구요..
주위에서는 남자가 아무리 바빠도 마음이 있으면 어떻게든 만난다고 하고..암튼 이런 어정쩡한 태도에 답답하고, 인내심에 한계가 오더라구요..참고로 제 성격은  급하고 무언가에 꽂히면 굉장히 열성적이 됩니다..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습니다..
제 마음을 솔직히 얘기 했어요,
난 소개팅한후 몇번 더 만나보고 싶었다..그쪽도 연락은 계속 하더라..근데 한달 동안 보지 못한건 너무 한거 아니냐.. 바쁜것은 이해하겠는데 그 바쁨속에서 성의와 노력을 보고싶었는데.. 조금은 지치는거 같다..등등이요(저도 참 오지랍이죠?ㅠ)
그분이 듣고보니 인정한다 하면서, 갑자기 일이 바뀌고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고 내가 여자라도 답답했을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분을 만나면서 느낀것은, 저와는 다르게 성격이 느긋하시다는것, 그리고 조금은 소심한 성격인거 같고, 하나를 하면 하나는 잘 보지 못하시는 거 같고, 이건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분도 연애를 거의 못해보신거 같구요.. 눈치까지 없으신거 같아요..


그 이후 좀 더 이해하는 맘으로 지켜보려 하는데,제가 느끼기에는 그 이후로도 별로 달라진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두번의 만남을 더 가졌구요, 저녁 늦게 잠깐이였구요,.
일이 바쁘고 한 건 이해를 하겠는데  주말에도 모임 갈꺼 다 가고, 친구만날꺼 다 만나고 자기 생활 잘~하시면서, 나한테 낼 시간은 없나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가 않구요.ㅠ

전보다 답답하고 그렇지는 않고 맘은 많이 편해졌고 그분께 집중했던 마음이 많이 분산되고 내려놓은 편안함이 있기는 하지만, 뭔가 이런 어정쩡한 관계가 명확해질 필요는 있을거 같아요..
고민이됩니다.
이분이 어떠한 액션을 취할때까지 저는 기다려야 하는것인지(이분 기다리다가는 저만 속 터질거같아요ㅠ)
아니면 그 분 성격이 적극적이 아니라면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계정립에 대한 얘기를 꺼내야 하는 것인지..
아님 이판사판  문자도 전화도 받지말고 그냥 있어보든지..
연애초보인 제가 감당하기엔 어려운 과제같아요.
뭘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모르겠어요..
간사님..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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