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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찍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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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꾼 댓글 1건 조회 733회 작성일 12-10-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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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30대 초반의 형제입니다. 우연히 씨씨엠방송을 찾다가 이 방송을 듣게되었는데 고민이있어 글을 올립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니긴했지만 주일성수도 제대로 안하고 신앙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한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다가 군대 후임의 전도로 올해초부터 다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소그룹팀에서 저와 동갑인 한자매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다함께 연락처를 공유하게되면서부터 연락을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제가 너무 적극적이었는지 그녀가 부담스러워하더군요. 선을 한번 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적당히 연락을 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면서 저의 마음은 자꾸 커져갔고 그녀에게 좋아한다고만 하지않았지 호감을 많이 표현했습니다. 그녀가 바보가 아닌이상 알수있을 정도로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저를 친구이상으로 대하진 않더군요.

그러다가 요즘들어 연락이 부쩍 늘었고 그녀와 많이 친해진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아무생각없이 그녀에게 메시지로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좋아한다고 많이 좋아한다고. 그녀는 많이 당황스러워 했습니다. 짐작하고있긴 했지만 갑자기 그런말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전 그냥 제마음을 표현한것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고싶다고 했습니다. 멋진남자가 되고싶다고. 그런저의 말에 그녀는 예전부터 말했듯이 친구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이후로 몇번의 연락을 했지만 더이상 대꾸하지않더군요.

참고로 몇달전에 소그룹재편성이 되면서 그녀는 소그룹팀의 리더가 되었고 전 그팀의 팀원이 되었습니다. 그녀와 오갔던 연락들이 단순히 리더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만한 것들이었을지...

아무래도 저의 태도가 성급했던 것일까요? 바보같이 표현한번 못해보는것보다는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 표현한것 뿐인데 그녀가 부담을 느낀것일까요? 열번찍어야 할까요 접어야 할까요?
참..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아련열매님의 댓글

아련열매 작성일

  와 형제님! 그래도 말이라도 꺼내서 후회하지는않으실것같아요. 근데요 자매들은 문자로 고백하는거 완~~~~전 싫어해요ㅠ 성의없고 어이없게느껴지거든여. 또 팁은 자매가 싫다고했으면 잠시 멀어져야해요 ㅋ 계속옆에있으면 더 부담스럽게만 느껴지거든요. 당분간은 그녀 눈에서 사라져서 멋진 형제가 되어 쨘!!폭풍등장하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그때는 꼭 얼굴보고 직접 마음을 표햔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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