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스케치] 내영혼이 은총입어...찬송가49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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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WCCM (58.♡.255.73) 댓글 2건 조회 2,604회 작성일 08-10-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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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는 제가 사랑하는 한사람을 이 세상에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분께서는 평생 오직 자식만을 위해 그 모진 고통을 다 감수하셔야 했습니다.

가장먼저 예수를 믿기 시작한 첫째딸은 그중에서도 가장 삶의 모범이 되었고 다른 동생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는 맏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가지의 환경속에서 많이 괴로웠을때 이 맏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건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가정이 파탄난 장남, 별거중인 둘째딸, 재정문제로 괴로운 셋째딸, 40이 넘도록 시집못간 막내딸...
점점 어머니는 괴로워 하셨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꺼 같았습니다.

맏딸은 30년동안 어머니의 구원을 위해 기도한끝에 드디어 믿기 시작한것입니다.
"아이~ OO야~~ 나 이번주에 교회 나갈란다~~~"이 한마디....더이상 말이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후 교회를 정말 잘 다니던 어머님...
그러던 어느날 교회 목사님에게 이런말을 들었답니다.
"수요일도 교회 나오세요~"
그후 세상을 떠나시기 전까지 단한번도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아이~ OO아~~어째 찬송가들이 다 나한테 부르는거 같냐..."
"이번주 목사님 말씀도 어째 내 이야기만 하는거 같어~"
"왜 자꾸 눈물만 나는지 모르것다~~"

모든 아들딸들 작년추석때 함께모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추석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예배인도를 하였고,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직 믿지 않는 이모들, 믿지만 믿음이 약한 형제들과 함께 말이죠....^^

지금까지 지내온것 주의크신 은혜라 한이없는 주의사랑 어찌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손이 항상살펴 주시고 모든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주님 다시 뵈올날이 날로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날도 멀쟎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나도 모르게 그냥 눈물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눈물이 나왔습니다.
말씀을 나누고 이어진 찬송....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속에 이뤄지니 날로날로 가깝도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이날의 예배는 모든사람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1년이 지난 시간...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하셨지만..
토,일,월 빡빡한 일정때문에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아휴~~~~같이 모여서 예배드리면 정말 좋을텐데....그때 너무 좋았는데...."
정말 아쉬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1달후....
이제는 다시 드리고 싶어도 못드립니다.
추석때 어떻게든 갈껄..하는 아쉬움만 남은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까...

저는 그곳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딸 천국에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알게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천국에서 주님과 영원히 동행함에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예수믿은지 5년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의 선택이 곡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하나...
남겨진 할아버님은 어떻게 하라고...
많은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이 자꾸 앞서갑니다...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내 영혼이 점점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치려 합니다.
은총받고, 은혜받은 일들은 생각이 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도 바로 이 찬양이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주님의 딸의 인생에 비춰지는 이 찬양....
내영혼이 은총입어 중한죄짐 벗고보니 슬픔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향하도다....
주님을 몰랐을때 지은죄....이제 벗고보니 그 험난했던 세상가운데에서도 천국을 소망한것입니다.

주의얼굴 뵙기전에 멀리뵈던 하늘나라 내맘속에 이뤄지니 날로날로 가깝도다.
천국소망을 품고 세상을 살다보니 주님 뵈올날이 날로 가까워진것을 느끼셨나봅니다.
높은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예수 모신곳이 그어디나 하늘나라...
늘 하늘나라에서 사셨던 분이십니다....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뿐...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모든 죄사함받고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어디나 하늘나라...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님 주님의 그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찬양합니다.

여러 찬양을 검색해 봤는데
남성3인조 사역자 유턴분들께서  이 찬양을 불렀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하모니였고 느낌도 너무 잘살려주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복음성가를 새로운 느낌으로 잘 불러준 이 앨범...
그리고 마지막 트랙에 실린 이 곡...
힘들어하는 우리 영혼에 큰 힘이 되어주는거 같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글 백충선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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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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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님의 댓글

David 아이피 (123.♡.154.139) 작성일

  댓글 환영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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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님의 댓글

사랑이 아이피 (123.♡.154.139)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만 모시고 있다면 그곳이 하늘나라이죠
힘내시구요 저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