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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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211.♡.46.156) 댓글 0건 조회 2,404회 작성일 06-04-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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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연히 친구의 추천으로 정말 제목으로 봐선 지루할것 같은 휴먼 다큐멘터리 한편을 보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마치 사실과 같은 시간의 전개방식을 선택했다.
1900년대 초 희망을 찾아 신대륙 미국으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평생을 산 어느 천재 피아니스트의 삶을 극화한 판타지 드라마이다.

줄거리는 대략 아래와 같다.

트럼펫주자 '맥스'는 맨하탄의 허름한 악기점에 자신의 오래된 트럼펫을 팔려고 온다.
그런데,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졌던 친구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연주가 담긴 낡은 음반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악기점 주인에게 친구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회상에 잠긴다.

20세기가 시작되는 첫날, 그러니까 1900년 1월 1일에 태어난 '나인틴 헌드레드'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자들을 실어나르는 '버지니아 호'의 1등석 선실의 레몬 상자 안에서, 이 배의 석탄실에서 일하는 흑인노동자 '데니 부드맨'에 의해 발견된다. '데니'는 아기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과 1900년을 딴 '데니 부드맨 T.D.레몬 1900'이라고 짓는다.
'데니'는 '나인틴 헌드레드'의 아빠가 되고, 그는 배 안의 간부에게 들킬까봐 아이를 몰래 숨겨놓고 키운다.
행복도 잠시, '나인틴 헌드레드'가 6살 되던 해, '데니'는 석탄실의 끔찍한 사고로 저 세상에 가게 된다.

선상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만을 보고 자라, 바다 밖 세계를 전혀 모르는 '나인틴 헌드레드'는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배 안의 모든 승객과 선원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있다.
그가 27살 되던 해, 동갑내기 트럼펫주자 '맥스'를 알게되어 그때부터 두 사람은 배안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재즈의 창시자 '젤리 롤 모튼'이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실력 소문을 알게 돼, '나인틴~'에게 정식으로 피아노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하는데....


줄거리는 여러사이트에 소개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말 훌륭한 영화중에 한편으로 생각되는 작품이다.
세상으로 발을 떼기 두려워 하는 나인틴헌드레드.. 이것은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세상을 향한 두려운 발걸음.. 나인틴헌드레드의 세상을 향한 도전에 대한 시도는 있었지만 역시 두려움에 뒤돌아선다.
그 모습이 정말 아쉬웠다.

배위에서의 삶에서 고뇌와 죽음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드라마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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