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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오은자매님, 날씨가 추운데 건강은 어떠신가요?
요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글을 남겨요~

제게는 저를 만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에 대해, 신앙에 대해 궁금한것도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교제한지는 4년이 되었고, 점점 성장하는 믿음에 뿌듯해 하며 서로 아껴주면서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회에 적대적인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정의 핍박가운데 다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는 조금은 편
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랜 핍박가운데 다니다 보니 믿는 사람을 만나고 편하게 신앙생활 하고싶은 소원이 있어요~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믿음의 가정을 이뤄서 서로 기도해주고 격려해주면서 살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집에서는 결혼을 반대하고
계세요.. 결혼준비하는데 시댁이 집이 어려우셔서 결혼자금을 도와주시니 못하는 것도 싫고 교회다니는 것도 싫으시답니다..

하지만 제가 사랑으로 품어달라고..딸이 사랑하는 사람이니
품어 주시면 안되겠냐고 말씀을 드려도 내세울게 없다며 싫어하
시고, 언니와 형부도 가세해서는 온 가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제사는 안지내는 것도 안된다고 일단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 싫으시다고 반대하고 계신데요..

요즘 하나님이 너무 원망스러울 때가 있어요..
제 친구는 믿는가정에서 자라서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도
별다른반대도 없이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저는 가정을 이루는 것이 왜이리도 힘든것인지..

그런데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괜찮은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온 가족의 반대를 극복하면서 결혼해도 행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박태남 목사님, 이모든 반대를 누르고 결혼해도 괜찮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