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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수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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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24일(화요일)자 중앙일보 미주판에 실린 기사입니다.
지금 미국 전역에서 영화"예수의 수난(The Passion of the Christ)"이 얼마나 화제가 되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기사입니다.

< 깁슨 감독의 '예수의 수난' (The Passion of the Christ)에 대한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예수의 죽음을 유대인의 탓으로 돌린다는 비난속에 개봉 자체가 힘들었던 1년 전의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배급사 뉴마킷 필름스와 깁슨의 제작사 아이큰 프로덕션스는 두 달 전만 해도 스크린 2천개에세ㅓ 갱봉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인 25일 개봉을 5일앞둔 19일에는 성영 스크린 수를 다시 2천8백개로 늘렸다.
교회 단위의 단체 관람 붐이 일면서 예약률이 70%에 이르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영관 수를 다시 늘린것이다.  깁슨이 혼자 전액 투자한 제작비 3천만 달러는 개봉 첫 주에 모두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크린 수 2천 8백 개는 인디 영화 사상 최대의 개봉 기록이다. '마지막 사무라이'(The LastSamurai)가 2천 9백 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것과 비교하면 '예수의 수난'에 쏠리는 관심이 얼마마 폭발적인지 짐작할 수 있다.
관심이 커지면서 논란도 계속 증폭되고 있다. 초반 유대계를 중심으로 반유대 영화라는 비난이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이제는 논란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일부 교회에서는 이 영화를 교재로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과연 성서의 내용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는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십자가에 못박히는 과정에서의 폭력 묘사가 등급 R를 넘어서는 것이 아닌지, 종교적인 이유라고는 하지만 이런 폭력장면을 자녀들에게 보여줘도 는지도 이슈의 하나다.>


이영화의 특징은 미국 사람이 만들었지만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감을 더 하기 위해 예수님 당시 사용했던 아람어(지금은 사라진)와 음...잘 생각나지 않는 두가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영어 자막이 나옵니다. 영어가 제 2외국어인 사람들에겐 오히려 영화 보기가 좋을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번주 금요일에 보러가는데 기대가 됩니다. 오늘 개봉했는데 벌써 야후에 가면 review가 올라와 있습니다. 다음에 업그레이된 소식을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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