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간증 3. 새신자 간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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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지선 (211.♡.56.231) 댓글 0건 조회 1,589회 작성일 03-09-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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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아이가 있었어요.

성경캠프 때, 기도회 중 그 아이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대요.
"다희야, 너는 구원을 받았단다."
그리고 곧바로 자기가 평소 알고 지내는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장면이 보이드래요.
다희가 그 놀이터에서 이 말을 하고 있드래요.
"난 구원을 받았어"하며 자랑을 하더랍니다. ^^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도 기도할때 이런거 보았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럼 엄마한테 이 사실을 말씀 드렸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엄마가 잘했다고 하드랍니다.
이 새신자 어린이... 부모님은 다른 교회 다니세요.
그래서 물어보았어여.
"그 교회 선생님이 전화 하시지 않니?"
아이가 고개를 젓습니다.

'난 그 아이를 위해 만나면 웃어주고, 전화해준거 밖에 없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영혼을 어떻게 관리하는냐에 따라 한영혼을 주님이 나에게 붙여주시냐,
아님 나를 믿지 못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붙여주시느냐...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 주일학교 교사 세미나를 간적이 있는데 어느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반 아이가 이사를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런 사실이지만서도 울 교사들은 이런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바로 우리를 못빋으셔서 그 아일 다른 곳으로 보내셨구나..."라고 하셨어요.
물론 정답은 아니지만, 이러한 생각방식이 우리의 영혼을 더 사랑하는 습관을 만들어 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이 아이...캠프를 마치고 어제는 또 새로운 친구 한명을 전도해 온거 있죠...^^



p.s.
많은 아이들이 환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런 것에 대해 묻지 않기 때문에 말할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뜻밖에도 아이들은 이러한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든요.
환상을 보고서도 집에가서는 말하지 않는 아이들이 태반인데, 왜 엄마에게 얘기하지 않았냐고 물었보았을때, 아이들의 한결같은 답변은... "엄마가 묻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우리반 아이들이 환상을 볼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정말 간구했습니다.
어릴 적 본 환상은 커서도 잊혀지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힘이 되어 줄 수도 있거든요.
하나님이 날 선명하게 만나주셨던 기억은 쉽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잖아요..*^^*

조금만 더 자라도 아이들은 순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수한 모습으로 자라날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언젠가 어린이 목회를 하시는 어떤 목사님께 들은 말 같은데...
'교사는 어린이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자'라고 했습니다. 물론 환상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 방법을 택했을 뿐이고, 그 분이 그 기도에 응답하셨을 뿐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화하는 일도,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요, 또...함게 기쁜 마음으로 찬양하는 것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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