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나 민요, 만화주제가가 개사되어 찬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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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지선 (210.♡.251.211) 댓글 6건 조회 2,348회 작성일 03-06-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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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나 민요, 만화주제가가 개사되어 찬양으로 개사되어 불려진다...

그리 생소하지 않은 말인것 같습니다.
얼마전, '예수님V'란 곡을 들을 적이 있는데 매우 경쾌하더군요.
감히 만화주제가를 그렇게 바꾼 아이디어에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저는 민요가 개사 되어 불려지는 곡을 비롯하여,  더러 이런 곡들을 익히 들어와서 생소하진 않았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예수님V'란 곡은 요즘 여러 CCM 인터넷 방송국에서 많이 들리고 있는 추세인데, 그동안 참 말이 많았던 곡이었습니다. 개사의 출처를 알 수 없단 이유로 말입니다.
먼저 이 곡을 개사한 작사자는 2002년 당시, 찬양사역자로 활동하였던 백승진 님 입니다. 쉘뮤직에서 음반을 내셨던 이력도 있는 분으로  길갈교회(기대성) 전도사님으로 사역을 하셨던 분입니다. 지금은 국내에는 계시지 않고, 해외선교를 가신 상태입니다.

어느 날 어떤 교역자께서 백승진 님께 '예수님V'란 곡을 놓고 시비를 걸어오셨습니다.
찬양이 웬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대강의 이유였었죠.
거기에 대한 백승진 님의 답변은 '기독 문화에 대한 오락적 요소 가미'였습니다.
교회내에서도 많은 체육행사나 오락시간이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응원가로 쓰면 아주 좋은 곡이란 말씀을 여러분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곡은 여러 집회를 통해 사람들을 통해 불러져 상당히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이 예수전도단이 부르는 곡이라 알고 있는 것 역시 그런 이유이겠지요...
기존에 경건하고 은혜스런 곡을 많이 접해 왔던 우리에겐 어쩌면 조금은 낯선 성격의 곡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였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물론 애초의 생각과는 달리, 개사된 찬양의 앞에 '엽기'라는 글자가 붙는 바람에 문제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단종교집단에서 나온 곡이 아니냐는 우스개 말을 한 적도 있었지요. (절대 아닙니다. ^^)
경건한 찬양에 익숙한 사람들이 랩이 섞인 찬양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때, 차차 시대적 문화 현상이라고 이해하게 되었듯이....이 것 역시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갈 문제인지요...

나쁘다거나 좋다고 할 수 있는 흑백논리적 문제가 아니지요.
시위 현장에서나 불려지는 해방가도 개사되어 찬양으로 제2의 탄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곡이 예수님V에 비해 별 말이 없었던 것은, 그만큼 그 만화영화주제곡이 유명한 곡이었다는데 이유가 있겠지요.
해방가나 민요보다 또 다른 대중가요보다 많이 알려진 추억 속의 만화영화주제가.
그 만화영화의 이미지가 어떤 젊은 세대들에게 오랜시간 속에 자리 잡혀온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 것의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V'가 더 빨리 알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처음 이런 곡을 접했을 때, 저는 무척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두리번거림은 차차 줄어들었습니다. 젖어든다는 것....놀랄만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
이번 계기로 말미암아 개사되어 새로 태어나 여러모로 쓰임받는 찬양들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정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내서의 오락적 요소, 과연 허락받을 수 없는 부분인가요?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말 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P.S

작사가의 소개가 간략히 나오는 곳이 있어 올립니다.
http://www.cnews.or.kr/1449/contents/changjo/changjo1449-2.htm
그외 자료는 제가 충분히 알아본거구요...
더욱 재밌는 사실, 길갈교회(노원구 중계동)홈피를 여는 순간 여러분은 웃음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열자마자, 들어오는 음악은 다름아닌, '오필승 코리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CF구경도 해보세요.^^
길갈교회 홈피 : http://gilgal.or.kr


<WOWCCM.net 류지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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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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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L님의 댓글

KOOL 아이피 (61.♡.13.34) 작성일

  그렇구나.. 제가 최근 예수님V라는 곡에 대하여 들은 이야기와 다르네요. 만약 류작가님의 의견이 맞다면 제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가요나 만화 주제가를 개사하여 부르기로 유명한 단체가 JMS(정명석)라는 사실은 아마도 잘 아실겁니다. 예륻들면 예수는 아무나 믿나.. 등등.. 예수님V도 그 집단에서 나온 노래인줄 알았습니다. 예전 호산나에서 방송할때 찬양사역자 연합회 공지에 이찬양을 방송하지 말것을 종용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작가님의 칼럼이 사실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을 찬양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치 않은 이단의 찬양이라면 더욱이 많은 청취자와 함께하는 방송국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좋은 칼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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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님의 댓글

ZOO 아이피 (211.♡.129.199) 작성일

  그렇군요..ㅎㅎㅎ
저도 새로운걸 알았네요..^^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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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님의 댓글

김민지 아이피 (61.♡.249.203) 작성일

  제가 중3때부터 다니었던 교회 전도사님이십니다 노원구중계동이아니구 노원구상계동이지요 교회위치가 제가 중3때부터 당기다가 대학을 대전에서당기어서 방학때는 매주 교회로 가서 예배들 드리구는 하였습니다  고딩때 전도사님 찬양테이프를 친구를 빌려줘서 받아내지를 못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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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색님의 댓글

바탕색 아이피 (211.♡.227.251) 작성일

  노래의 장르로 시시비비 가릴 수는 없죠.
처음부터 찬양의 아니...찬송에 대한 장르는 정형화 되었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찬송가에서의 그 풍도...그 시대의 정서를 반영하던 장르를 빌린 것이니까요.
하지만 만화의 개사나 응원에서 쓰는 찬양은 다릅니다.
오락적인 것을 가미했다고 하지만 그 자체..즐거움 자체를 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찬송을 통한 찬양의 목적은
그 곡을 통해서 신앙고백을 하는 것이지 응원을 하기 위해서 쓰는 것은 주객전도죠.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는 모르지만...시대적인 것들을 빌어왔다고 해서 그것이 진보적인 것이라고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니 사역자들이나 성도들 모두가 조심스레 만들고 부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저...교회에서 놀이할 때...찬양으로 노는거 그리 달가워하지 않아요...ㅜㅜ
때와 장소, 목적, 대상에 맞춰서 글을 쓰듯이 노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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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은님의 댓글

최병은 아이피 (218.♡.246.160) 작성일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 '으악새' 버젼의 앵두 노래도 좋더라구요^^*

wowccm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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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 아이피 (61.♡.191.143) 작성일

  저도 그거 봤어요..ㅎㅎㅎ
동영상도 있던걸요!!ㅎㅎㅎ
넘 웃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