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유리-나의 신앙,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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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61.♡.191.156) 댓글 0건 조회 1,901회 작성일 05-0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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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탤런트로 인기가 높은 성유리(24)씨 팬들은 그녀가 독실한 크리스천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유리씨 아버지가 저명한 신학자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기획처장이란 사실은 비교적 일반에 알려져 있지 않다.
유리씨 아버지는 ‘신약총론’ ‘공관복음대조연구’ 등을 쓰면서 한국 신학계를 이끌고 있는 장신대 신약학과 성종현(56) 교수다. 

독일 명문 튀빙겐대에서 세계적 신약학자인 슈틀마허 교수 밑에서 공부한 성 교수는 1984년 귀국한 이후 장신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쳐 왔다.
그동안 공관복음과 로마서 등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내며 한국 신학의 세계화에도 기여했다.
현재 유리양 가족이 출석하고 있는 소망교회의 담임 김지철 목사와는 튀빙겐대 시절 함께 공부했던 사이로 가족들간 교분이 깊다.
유리씨가 평소 ‘아버지의 얼굴을 빼다 박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성 교수는 영화배우 뺨치는 준수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유리씨가 연예인으로서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며 각종 모임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등 전도자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는 데는 성 교수의 신앙지도가 큰 힘이 됐다. 성 교수는 유리양이 어릴 때부터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라’고 가르쳐 왔다.
의대를 졸업하고 공중 보건의로 활동하고 있는 유리씨 오빠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의술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2월말 경희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는 유리씨는 최근 방언 은사를 받을 정도로 기도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성 교수와 함께 저녁마다 기도하는 가운데 방언 은사를 받았다. 유리씨는 “방언을 하다보니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고등학생 때 연예 기획사의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뒤 그룹 ‘핑클’로 활동을 시작한 유리씨는 자신이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 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반대하던 성 교수와 가족들도 합심기도를 드린 이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고 유리씨의 연예계 진출을 축복해줬다.

유리씨는 성 교수가 사랑이 넘치고 개방적이며 자신의 의견을 늘 존중해줬다고 감사해 했다.
유리씨는 성 교수가 항상 자신에게 “하나님 중심의 생활을 한다면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그것이 자칫 스캔들에 빠지기 쉬운 연예계에서 깨끗하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유리씨는 연예계에 들어선 이후에도 주일예배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수시로 새벽기도를 드리는 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다일공동체 홍보대사를 맡는 등 이웃사랑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좌절했던 순간들도 적지 않았으나 항상 ‘하나님은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신다’는 생각을 갖고 믿음으로 이겨왔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유리양에게 “어떤 일을 하든지 전도 결실을 맺어야 하며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그분이 항상 사명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의미에서 성 교수 가족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가훈을 갖고 있다.

유리씨는 “나를 통해서 많은 청소년과 팬들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게을리 할 수 없었다”면서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연예인이 되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복음서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이 땅에 구현되는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는 사명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삶의 처소에서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관점에서 유리씨가 ‘연예활동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라고 덧붙였다.
유리씨가 “믿음이 충만한 가정을 꾸리며 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말하자 성 교수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 동참하는 가정이 귀한 가정”이라고 화답했다.

믿음 사랑이란 씨줄과 날줄로 든든하게 이어져 있는 성 교수 부녀의 신앙이야기는 국민일보 홈페이지(www.kmib.co.kr)와 쿠키뉴스(www.kukinews.com)를 통해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태형 전문기자 thlee@kmib.co.kr(국민일보)
* 김대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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