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커티스 채프먼 최고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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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58.♡.255.73) 댓글 0건 조회 4,896회 작성일 09-05-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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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도브어워즈서 동 부문 7회째… 딸 잃은 아픔 딛고 재기

지난해 딸을 잃은 아픔을 딛고 재기했던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네쉬빌에서 열린 제40회 도브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채프먼은 올해의 작사작곡자(Songwriter of the Year)부문에도 선정돼 지금까지 열린 도브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 7번, 올해의 작사작곡자 부문에서 10번을 선정되는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워십밴드 캐스팅 크라운즈(Casting Crowns)와 CCM 싱어송라이터 브랜든 헤스(Brandon Heath) 역시 각각 3관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캐스팅 크라운즈는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크리스마스 앨범(Christmas Album), 단편 뮤직비디오(Short Form Music Video) 부문에 선정됐고, 브랜든 헤스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남성보컬리스트(Male Vocalist of the Year), 팝/컨템퍼러리 송(Pop/Contemporary Recorded Song) 부문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크리스천 락밴드 써드데이(Third Day)와 마이클 W. 스미스(Michael W. Smith), 크리스 탐린(Chris Tomlin)도 2관왕에 올라섰다. 올해의 신인아티스트(New Artist of the Year)는 4인조 남성그룹인 텐스 애비뉴 노스(Tenth Avenue North)에게 돌아갔고, 나탈리 그랜트(Natalie Grant)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올해의 여성보컬리스트(Female Vocalist of the Year)에 선정돼 네 번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에는 43개 시상 부문이 준비된 가운데 약 75명의 아티스트, 송라이터, 프로듀서들이 도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탈, 팝, 락, 힙합, 랩, 컨트리, 가스펠, 경배와찬양 등 다양한 음악 장르별 시상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에는 지금까지 4천여명의 GMA 회원들만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일반 팬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3분의 1은 일반 팬들의 투표결과를 반영했고, 나머지는 GMA 회원들의 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2만 5천여명의 팬들은 온라인(gospelmusicchannel.com)과 방송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가스펠 뮤직 채널(Gospel Music Channel)로 생중계된 이날 시상식에는 화려한 축하공연도 열렸다. 올해 축하공연에는 메리메리, 크리스 탐린, 나탈리 그랜트,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인 프란체스카 바티스텔리, 크리스 슬라이, 텐스 애비뉴 노스 등이 공연했다. 최근 미스USA 선발대회에서 동성결혼 반대 발언을 했던 미스 캘리포니아 캐리 프리진(Carrie Prejean)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막내딸 마리아 수를 사고로 잃었던 채프먼은 이날 축하공연에서 아내와 한 무대에 올라 ‘신데렐라’를 열창해 참석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으며, 지난해 사고로 사망한 서던 가스펠의 전설 도티 램보(Dottie Rambo)를 위한 헌정 무대도 이어졌다.

제40회 도브 어워즈의 자세한 결과는 홈페이지(www.doveaward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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